당정청은 6일 정례 고위 당정청에서 재난지원금, 4차 추경 내용 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장참여자들은 선별지급에 무게를 두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4차 추경 및 적자국채 발행은 7~10조 수준으로 예상한다는 의견 등이 나온다.
오후 1시 46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오른 111.86, 10년 선물은 9틱 상승한 132.17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2비피 하락한 0.91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5비피 내린 1.532%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7,084계약, 10년 선물을 2,402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4차 추경으로 인한 적자국채 발행량이 7조원 안팎이라면 수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회자되고 있다"면서 "적자국채 발행이 7조원이라면 남은 4분기엔 월평균 13조원 수준 정도"라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4차 추경액이 그대로 적자국채 발행액으로 이어질 지도 한 번 따져봐야할 것 같다. 바이백 재원을 돌려 적자국채 물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그동안 보였던 약세를 되돌릴 만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외국인 매도는 추경과 관련한 수급 우려 때문이라기 보다는 백신과 관련해 코로나의 끝이 보이기 때문에 이익실현에 집중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 덕에 금리가 많이 올라와 국내기관들은 이 금리 수준이면 매수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과 적자국채 발행 영향력은 외국인 매도에 희석화되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이 돼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