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도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수량이 증가했지만 시장은 증권 매수에 반응했다.
오후 1시 5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7틱 상승한 111.78, 10년 선물은 20틱 상승한 131.90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2.7비피 하락한 0.938%,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5비피 하락한 1.555%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5,453계약과 10년 선물 4,201계약을 순매도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1.2비피 확대된 61.7비피를 나타내고 있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매도에 움추리고 있던 증권사 매수가 오후들어 시장에 유입됐다"면서 "채권시장이 다시 강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증권 매수로 모처럼 시장이 강해졌다"면서 "은행의 현물 매수가 미진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대금리는 매수에 유리한 상황이라 증권을 시작으로 저가매수 시장이 형성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아직 시장 매수가 견고해 보이진 않는다"면서 "장 후반에 이익실현 포지션이 증권사 중심으로 나온다면 시장은 다시금 어렵지 않게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어 이를 염두에 두고 시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