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에 이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됐고 기업들의 자금확보 노력이 지속된 결과다.
한국은행은 2일 2분기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328.2조원으로 69.1조원 증가해 전분기 51.4조원(1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22.2조원 증가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34.0조원에서 47.2조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고 제조업은 14.8조원에서 17.2조원으로 증가했다. 건설업도 1.4조원에서 2.5조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들의 자금확보 노력이 지속되면서 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수요 증대, 일부 업종의 시설자금 증가 등으로 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
건설업은 건설수주 및 분양물량 증가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증가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37.7조원에서 52.1조원으로 크게 확대됐으며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이 34.9조원에서 45.0조원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6.5조원에서 24.1조원으로 증가폭이확대됐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