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과 채권발행물량이 발표에 시장 방향성 잡기 보다는 재료 소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재부는 이날 내년도 예산을 555.8조원, 국채발행예산은 172.9조원으로 발표했다.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동안 국고채 30년물 3.15조원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오전 9시 11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11.78, 10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32.18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이 0.6비피 오른 0.95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이 0.6비피 오른 1.533%에 매매됐다.
이날 입찰인 국고20-3(50년3월)은 0.4비피 오른 1.67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159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762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내년도 예산안과 국채발행물량이 발표됐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며칠간 채권가격이 급락한 상태라 저가 매수를 노릴 수 있는 기회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일단 커다란 재료 두 개는 모두 나와 시장에 반영된 상황에서 절대금리가 높아 오늘 국고채 30년물 입찰에 보험사 등 실수요 기관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초장기물 금리가 안정되며 이보다 짧은 구간들도 차츰 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