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환증권투자 잔액이 3,346억 달러로 2분기에 185억 달러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들어 국제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증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가 169억달러, 외국환은행이 19억달러, 증권사가 7억달러 증가했다. 보험사는 11억달러 감소를 보였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이 128.8억달러, 외국채권이 54.7억달러, KP(Korean Paper)가 1.3억달러 증가했다.
주식투자는 주요국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주요국 주가상승률은 미국이 17.8%, EU가 16.0%, 일본이 17.8%를 보였다.
채권투자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및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Korean Paper는 보험사가 9.8억달러 줄었지만 증권사와 외국환은행이 각각 6.8억달러, 4.5억달러가 증가해 2분기 중에 1.3억달러가 증가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