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은 2분기를 바닥으로 경제 성장이 회복되고 있는 데다 2021년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브라질 기준금리 2%는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아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3분기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재정과 관련해 정부와 의회의 충돌로 헤알화 환율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의 3분기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 높아지면서 주식 시장의 랠리를 이끌었으나 최근 공무원 임금 인상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을 상원에서 다시 뒤집으면서 헤알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하원이 다시 뒤집으면서 안도감이 생겼고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으로 안정을 찾았지만, 향후에도 리더십이 약화된 볼소나로 정부와 의회의 충돌에 따라 헤알화 환율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브라질 통화량 급증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는 낮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신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브라질의 정부부채와 통화량이 급증한 상태"라며 "2000년대 이후 브라질이 통화량이 급증한 시점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위기 당시"라고 지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