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3시 4분 현재 10년 선물을 1만 2,346계약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의 역대 최대 10년 선물 순매도 규모는 올해 3월 13일 코로나 사태 발발 당시의 1만 2,136계약이었다. 하지만 이날 장중 최고치 수준을 넘긴 것이다.
3년 선물(KBFA020) 순매도는 역대 최고치인 2013년 5월 29일 기록한 4만 2,295계약과 거리가 있으나 현재까지 역대 2위 수준인 3만 3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한국은행은 1.5조원 규모의 단순매입을 발표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롱 플레이어들의 멘탈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엄청나게 털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 스탠스는 장이 불안하면 막겠다는 것인데, 조금 전 단순매입이 발표됐지만 가격 반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어제 금통위 발언에 시장이 실망한 뒤 미국 금리가 급등해 외국인이 대거 팔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선물은 장중 132.49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으나 낙폭을 크게 줄이는 데는 조심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