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는 국고3년 선물이 2만1천계약, 10년 선물은 9천계약을 넘어선 상태다.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세부내용이 3단계 조치내용에 거의 준하는 수준으로 발표되며 채권시장은 4차 추경에 따른 수급부담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여파로 10년물 국채는 장중 한 때 1.5%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주식시장은 장중 강세를 대부분 반납했다.
오후 1시 57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3틱 하락한 111.94, 10년 선물은 79틱 하락한 132.61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3.8비피 오른 0.89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7.0비피 상승한 1.493%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3.2비피 확대된 60.0비피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1,653계약, 10년 선물은 9,458계약을 순매도했다.
A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에서는 손절을 고민하는 수준까지 약해졌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면서 "시장이 버틸 수 있을 여지가 있는 지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런 분위기라면 남은 시간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로 시장이 받쳐지는 상황이 나오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절대 금리와 스프레드는 포지션 진입하기 좋은 수준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와 외국인 매도 재료에 저가 매수를 논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파월의 잭슨홀 연설과 시장 약세, 외국인 선물 매도에 더해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내용이 발표되며 시장 심리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용상 거의 3단계 조치수준이라 4차 추경에 따른 채권시장 수급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