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하락폭은 전월 수신금리가 18bp, 대출금리가 10bp 하락한 것에 비해선 많이 둔화된 수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2%로 전월대비 7b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2.70%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7bp, 시장형금융상품이 5b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1bp, 가계대출이 5bp 하락해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전월대비 2bp 하락해 2.72%에서 2.70%로 조정됐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8%p로 전월대비 5bp 확대됐다.
7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91%로 전월대비 4b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2.98%로 전월대비 7bp 하락를 나타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07%p로 전월대비 3bp 축소됐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은 중소기업(-3bp)이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대기업(+1bp)은 저신용 차주에 대한 고금리 대출 비중 확대 등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대기업 대출 중 4% 이상 비중이 지난 6월 6.4%에서 7월 8.0%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가계는 보증(-8bp) 및 주택담보(-4bp) 대출금리 모두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내렸으나 일반신용대출(-1bp)은 주 지표금리인 CD(91일물) 금리가 전월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하락폭이 제한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을 살펴보면 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으며 일반대출 기준 대출금리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 14bp 하락, 대출금리 25b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5bp 하락, 대출금리 11bp 하락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 6bp 하락, 대출금리 5b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 3bp 하락, 대출금리 9bp 하락헸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