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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평균물가목표제, 당분간 일드 커브 스티프닝 압력 작용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8-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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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연준의 물가 상승을 용인하는 완화정책은 채권보다 위험자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을 통해 시장에서 거론해왔던 ‘평균물가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ing)’을 실시하겠다고 공식화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장에선 파월 발언 효과로 미국채 30년물 금리가 10bp 가까이 뛰었다.

윤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은 현재 물가안정목표로 2%를 추구하는 연준의 입장을 유연하게 가져가면서 향후 목표수준을 넘어서는 물가에도 연준의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서둘지 않겠다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에 물가목표를 위해 고용 관련해서도 이전의 완전고용에 대한 개념 역시나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높은 실업률이 다시 CoVID 이전으로 환원되는 것이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물가와 조합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물가-실업률의 일정부분이 과거 통화정책 변화를 가져왔던 시기까지 종합적으로 인내하고 완화정책을 가져가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세부적으로 연준이 용인할 수 있는 물가범위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일부 불확실성 요인을 남겼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장기간(longer-run) 2%를 목표로 함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해 유연한 형태(Flexible Form)의 평균물가목표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연준의 정책기조는 5년 정도 단위로 재검토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윤 연구원은 "큰 틀은 분명 연방금리를 중심으로 단기금리를 안정시키는 통화정책 완화정책이라는 점에서 주식중심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중장기 시장금리는 상승하며 약세를 보였다"면서 "궁극적인 AIT의 목표가 경기개선과 인플레이션 용인이라는 점에서 장기채권의 투자매력 감소하며 일드커브 스티프닝이 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재 AIT 실시는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를 지원하는 한편 중장기 금리는 향후 유발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여건을 감안하여 추가적인 상승압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6월에 기록한 미국채10년 0.9%의 고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까지 1%대 초중반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CoVID의 재확산 같은 악재가 불거지지 않는 한 10년과 거리를 좀 더 넓힐 것으로 보여 당분간 미국 채권시장은 커브 스티프닝 압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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