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이 5월 -0.1%전망에서 -1.3%로 수정됐다. 시장 예상보다 다소 큰 변화에 초반 채권시장 강세가 강화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이주열닫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도 오후에는 순매도로 전환됐다.
오후 5시 경에는 9월 국고채발행계획이 발표된다.
이 날 저녁에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미연준 의장의 연설이 기다리고 있다. 평균물가목표제를 통해 2% 초과 인플레이션을 허용할 것이란 해석이 우세해 보인다.
400명대로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에 주식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가 -1.05% 하락한 2,344.45로 마감했다.
국고3년 선물은 6틱 하락한 112.07, 10년 선물은 23틱 하락한 133.40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7비피 상승한 0.852%,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6비피 오른 1.42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524계약과 10년 선물 2,348계약을 순매도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0.1비피 축소된 56.9비피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이날 확인한 한국은행의 스탠스는 금리 인하 여력과 단순 매입 의지가 있으나 현재 시장 상황에선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시장과 한은의 눈높이 차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저녁에 예정된 파월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면서 "최근 시장이 작은 매도 재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 잭슨홀 연설도 기대감 보다는 조심하자는 쪽에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랠리에 따라 쏠림이 심화되어있는 시장이 미래 기대를 선반영하게 될 경우 미국 국채 금리의 강력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일종의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내일 몇 명대가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오늘 하루 종일 돌아다닐 정도"라고 말했다.
잭슨홀 미팅과 관련해선 "미국은 YCC에서 평균물가상승률목표제로 이슈가 옮겨갔다"면서 "도입 검토가 우리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