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전일과 달리 이날은 국고10년 선물시장에서 중립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 확진자 추이, 2차 재난지원금 논란, 금통위 기대감, 주식시장 강세 등 여러 요인들이 혼재해 있어 쉽게 방향설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선물은 보합인 112.17, 10년 선물은 7틱 하락한 133.8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보합인 0.82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5비피 오른 1.38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757계약과 10년 선물 304계약을 순매수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56.2비피로 전일보다 0.5비피 확대됐다.
A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최근 며칠동안 외국인의 전체적인 채권보유액은 늘고 있지만 국고채 투자잔고는 줄이고 있다"면서 "통안채 수요는 금리 갭핑 수요로 꾸준히 매수하는 반면 국고채 장기물은 순매도가 나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의미 있는 수준으로 보이진 않지만 글로벌 리스크온으로 해외에서 금리가 급등할 경우엔 영향이 있을 수도 있어 주의는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다음날까지는 방향설정하기가 어렵지만 주 후반으로 갈 수록 시장 변화 가능성을 예상한다"면서 "목요일엔 금통위 및 9월 국채발행계획 발표가 예정돼 있고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도 확대 혹은 축소로 방향을 잡힌다면 주후반엔 방향성 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채권시장이 전일 강세를 이어 다소 강하게 시작했지만 리스크온 영향이 생각보다 컷던 것 같다"며 "여기서 채권시장이 강세흐름으로 전환하지 못한다면 약세로 다시 방향설정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