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문] 이주열 총재 국회보고 인사말 "향후 경제흐름 불확실성 한층 높아져"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8-24 10: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입니다.

□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존경하는 윤후덕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을 모시고 21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은행의 업무현황을 보고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 한국은행의 전반적인 업무현황을 보고 드리기에 앞서 최근의 국내외 경제상황과 통화신용정책 운영현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먼저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되었다가 5월 이후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o 향후 세계경제는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 양상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 국내경제도 크게 악화되었다가 수출과 소비 부진이 완화되면서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o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국내 감염이 다시 확산되면서 회복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경제흐름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하고 수요압력이 약화됨에 따라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어 최근에는 0%대 초반 수준을 나타내었습니다.

o 앞으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0%대 초중반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금융·외환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크게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었다가

3월 하순 이후 적극적인 정책대응과 경제활동 재개가 이어지면서 대체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o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었으며, 주가는 급락하였다가 빠르게 회복하였습니다.

o 기업 자금사정은 비우량 기업에 대한 신용경계감이 여전히 크지만 정책당국과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에 힘입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여 금융·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o 기준금리를 큰 폭 인하하는 한편,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 대출 한도를 증액하는 등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운용하였습니다.

o 아울러 무제한 RP매입과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을 실시하여 원화 및 외화 유동성 사정을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o 유통시장에서 국고채 매입을 실시하여 국채시장의 안정을 도모하였습니다.

o 또한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하여 회사채·CP 매입기구를 설립하고 매입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o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

o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도 주의깊게 살펴 볼 것입니다.

□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외환시장 안정과 신용의 원활한 흐름이 유지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이상으로 최근의 국내외 경제상황과 통화신용정책 운영현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한국은행의 여타 업무현황은

이환석 부총재보로 하여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