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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 0.2%↑…유가 올라 두달째 상승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0-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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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제유가가 오르고 농림수산품 가격도 상승하면서 국내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8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2월 이후 석 달간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5월 보합을 나타낸 뒤 지난 6월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와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배경으로 풀이됐다.

강환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7월 생산자물가는 천연가스 수입가격 하락 등으로 전력 및 가스요금이 하락했으나 계절적 요인 등으로 농림수산품이 상승하고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공산품도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이 4.8%, 화학제품이, 제1차금속제품이 0.8%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제트유(36.6%), 나프타(8.0%), 벙커C유(11.9%), 동1차정련품(9.5%), 나동선(6.0%) 등이 올랐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3.7% 높아졌다. 고온 지속과 장마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농산물이 6.0% 올랐고 휴가철 소비 수요가 늘면서 축산물이 3.3% 올랐다.

상추(66.3%), 배추(21.2%), 사과(11.0%), 쇠고기(4.2%), 돼지고기(3.1%), 닭고기(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수산물은 0.1% 내렸다.

강 팀장은 “8월에도 장마 영향이 7월에 미쳤던 영향 이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생산자물가는 전력, 가스 및 증기(-5.4%)가 내려 전월 대비 4.1% 하락했다. 여름철 전기요금 상시 인하 제도 실시와 천연가스(LNG) 수입가격 하락 등을 반영한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의 영향이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여름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운송서비스(1.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각각 1.9%, 6.8% 높아졌다.

에너지는 2.9% 하락했고 정보기술(IT)은 0.2%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물가는 0.3% 상승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작년 7월 대비로는 0.8% 내려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6.5%)와 중간재(0.4%)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3.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전년 동월보다는 1.9% 하락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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