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헌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사진=한국은행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 3년이다.
한은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 인사다.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을 겸임한다.
이 신임 부총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은에 입행했다.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 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통화정책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6월 부총재보로 승진한 이후에는 기획·인사경영·공보·전산정보 업무를 담당하며 내부경영 전반과 조직발전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한은 내부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한은 중장기 발전전략인 ‘BOK 2030’ 수립,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통합별관 건축 등 경영 관련 주요 현안을 처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이끌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한은은 “이 신임 부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실 파견 근무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췄다”며 “국제금융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위상을 강화하는 데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