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기대를 걸었던 연준의사록에 대한 실망과 20년물 입찰 부진으로 4일만에 약세를 보인 미국 금리 시장 영향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차트상으론 8월초 금리 레인지 하단을 만들고 지난 주 금요일엔 금리레인지 상단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의 정확한 통계는 10시 무렵 발표되지만 시장엔 200명 초과 혹은 288명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2.22, 10년 선물은 13틱 하락한 134.1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물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5비피 오른 0.812%, 10년물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4비피 상승한 1.366%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149계약과 10년 선물 452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 방향성을 키울 수 있는 재료나 모멘텀이 없다"면서 "상당기간 박스권임을 감안하고 트레이딩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장중 등락은 아무래도 외국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지난 금요일 채권가격 폭락 시 대량 매도했을 때를 제외하곤 영향력이 크진 않았지만 이날 외국인이 국고3년과 10년 선물 모두를 매수하며 시장의 추가하락을 막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