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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순익 34% 감소...코로나19 직격탄 맞아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8-19 14:57

거래소,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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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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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매출액을 비롯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피 상장법인 592사의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5조5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0%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8%, 24.18% 감소한 943조2240억원, 4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4.52%, 2.71%로 전년 동기 대비 1.10%포인트, 1.16%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상장기업 매출액의 11.4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시 감소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자 제외 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835조원, 28조원, 15조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46%, 35.38%, 47.08%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 반토막 난 실적이다.

매출액이 증가한 업종은 의약품(15.97%), 음식료품(7.12%), 통신업(2.03%), 의료정밀(0.13%) 등 4개에 그쳤다. 운수창고업(-15.47%), 화학(-13.12%), 철강금속(-12.43%) 등을 포함한 13개 업종은 매출이 하락했다.

음식료품(173.82%), 의약품(122.09%) 등 2개 업종은 순이익도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폭이 확대됐다. 반면 화학(-97.03%), 섬유의복(-88.86%), 운수장비(-70.98%), 철강금속(-65.15%), 서비스업(-58.63%) 등 8개 업종은 흑자폭이 줄었다. 연결기준 171사(28.89%)는 적자로 전환했다.

금융회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감소했다. 금융업 46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조59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14% 감소한 12조3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과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일제히 감소했다. 반면 보험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증권업이 실적이 개선됐으며, 보험업 또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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