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5원 내린 1,18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달러/원은 달러 약세 속에 내리막을 타고 있지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악재에 따라 장중 낙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포지션 손 바꿈을 하면서 시장 대응에 나섰지만, 시장 전반에 약달러 분위기 속에 달러/원의 하락 기조는 유지됐다.
그러나 삼성전자 외국인 분기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와 함께 미중 갈등 속 달러/위안이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상승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 경기 부양법안이 규모를 줄여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을 자극하면서 달러/원 상승 반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 속에 1,180원선까지 내려섰지만,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상승 압력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달러/원이 달러 약세에 반해 상승 기조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