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선 9조4800억원이 응찰해 3조2330억원이 1.38%에 낙찰됐다.
국고채 입찰 후 시장은 강세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가격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입찰 후 국고10년 선물은 10틱 가량 상승했다.
오후 1시 4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상승한 112.15, 10년 선물은 18틱 상승한 133.87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5비피 오른 0.832%, 10년 지표인 국고20-3(30년6월)은 1.3비피 하락한 1.38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714계약, 10년 선물을 2,493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해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응찰률이 301%로 양호하고 금리 또한 시장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면서 "양호하게 입찰이 끝나 시장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는데 아직은 상승시도 보다는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자산의 디그레이드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채권시장이 우호적인 입찰결과에도 쉽사리 강해지지 못하는이유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한 수급에 대한 부담감도 채권시장이 강해지지 못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