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고10년 선물 매매는 중립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금요일 국고10년 선물 대량 매도에선 벗어난 모습이다.
국고채 10년물 3.15조원 입찰은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실시된다.
오전 9시 19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보합인 112.14, 10년 선물은 9틱 상승한 133.78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1비피 상승한 0.828%,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3비피 하락한 1.39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799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선물은 93계약을 순매도했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해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매력적인 가격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8월에만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10비피 가량 오르는 등 PD사의 손익 상황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PD사들의 입찰 참여는 다소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는 국고10년 선물 고평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차익거래용 매수 수요는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그동안의 약세장에 따른 되돌림을 생각할 지점"이라면서 "이제는 스팁 포지션 보다는 플랫 포지션 유입이 가능한 수준이라 스프레드 매매는 10년물 국고채 수요를 증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지난 금요일 국고10년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해 이날 외국인 동향도 주시해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