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봉쇄조치의 강화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최근 상승한 금리도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방역당국의 강화된 코로나 대응 능력을 고려할 때 아직 대유행 재개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 우려가 단기 강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해외발 금리 상승 리스크를 고려할 때 이전 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복병 등장 전까지 금리 상승에 무게가 실리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7월 중반 이후 강화된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순매도세로 돌아섰다"면서 "지난 8/12~14일중 외국인의 LKTB 순매도 규모는 무려 1.7만 계약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14일 LKTB가격이 133.69로 지난 7월 중반 이후 이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순매수한 잔여 물량은 1.7만 계약으로 추가 매도 우려도 높다고 분석했다.
예비비 지출로 수해관련 추경 우려가 완화됐지만 내년도 확장적 예산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도 높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부처가 요구한 2021년 예산 규모 543조원과 올해 국고채 조달 비중을 감안하면 내년도 국고채 발행 규모는 16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재발하지 않을 경우 시장금리는 상승 추세로 전환될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