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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필굿 ‘신제품·새 CF’ 등 젊은 층 공략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15 00:05

1일 ‘소맥족’ 공략 필굿 세븐 출시

오비맥주는 지난 1일부터 필굿의 신상품 '필굿 세븐'을 선보였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지난 1일부터 필굿의 신상품 '필굿 세븐'을 선보였다. 사진=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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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오비맥주 필굿이 신상품과 신규 TV CF 등을 선보이면서 젊은 층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성비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미래 고객군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다.

◇ 필굿 세븐 새 CF 선보여

오비맥주는 지난 13일 필굿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넷플릭스 화제작 ‘인간수업’의 주연배우 박주현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새로운 디지털 캠페인 ‘지금 여기 필굿’은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의 재미를 찾아내는 젊은 소비자들의 최근 트렌드를 표현한다. 메인 광고인 ‘떠나자’편과 ‘선베드’편, ‘직관’편 등 20대의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낸 짧은 영상을 통해멀리 떠나지 않아도 필굿과 함께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필굿 브랜드 관계자는 “필굿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젊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대세 신인 배우인 박주현과 함께 새 디지털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필굿은 앞으로도 젊은 소비자들의 일상 속 작은 즐거움으로 선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선보이기 약 2주 전인 지난 1일 오비맥주는 필굿의 신제품인 ‘필굿 세븐’을 선보였다. 지난해 2월 ‘필굿’을 론칭한 지 약 1년 반만이다.

필굿 세븐의 특징은 알콜 도수를 7도로 올린 점이다. 기존 필굿(4.5도) 대비 2.5도 높다. 알콜 도수를 올린 것은 ‘소맥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소맥주 알콜 도수가 7도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도수와 가격 경쟁력을 통해 젊은 층 공략 역시 추진한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알콜 도수를 높인 행보는 젊은 층이 적지 않은 소맥족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소맥주 알콜 도수와 맞춰서 해당 타깃 계층을 유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비맥주는 지난 2007년 알콜 도수를 높여 ‘카스 레드’를 선보인 바 있다”며 “필굿 세븐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오비맥주 필굿이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넷플릭스 화제작 ‘인간수업’의 주연배우 박주현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한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필굿이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넷플릭스 화제작 ‘인간수업’의 주연배우 박주현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한다. 사진=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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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굿, 맛 차별화 시동

필굿 세븐 출시는 오비맥주가 발포주의 맛 차별화 전략을 시작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경쟁 상품인 하이트진로 ‘필라이트’가 2017년 출시 이후 라거 맥주 ‘필라이트 후레쉬’, 밀맥주 ‘필라이트 바이젠’ 등을 선보인 것과 유사한 행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거 오비맥주는 발포주보다 카스라는 메가브랜드를 앞세운 일반 맥주 시장에 집중했다”며 “그러나 젊은 층 공략이 맥주 시장에서도 중요해지면서 필굿 세븐 등을 통해 해당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정용 시장 성장 가속화도 오비맥주가 발포주 상품군을 확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가정용 맥주 시장은 1인가구, 편의점 채널을 통해 급성장 중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채널 캔 맥주 매출액(POS 소매점 매출액 기준)은 1조1038억원이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2502억원, 2분기 2867억원, 3분기 3183억원, 4분기 2486억원이었다. 2018년 4분기(3304억원)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보이는 상황이다.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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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굿 세븐은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이다.

한형대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가정용 맥주 시장은 여타 맥주 시장보다 마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를 통해 테라의 매출 연계가 가능했듯이 오비맥주도 필굿 세븐 출시로 카스 매출 연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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