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93포인트(1.05%) 높아진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46.66포인트(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9.42포인트(2.13%) 상승한 1만1,012.24를 나타냈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2.3%, 헬스케어주는 1.7% 각각 뛰었다. 반면 금융주는 0.3% 하락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2.8% 넘게 올랐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8%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조달러를 약간 웃도는 제한적 재정부양을 고수하면서 “합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추가 부양책 협상과 관련해 “일부 이슈에서 입장차가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7월 CPI는 전년대비로는 1.0% 올라 예상치 0.8% 상승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지난 199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가까이 급등, 배럴당 42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하면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1.06달러(2.6%) 높아진 배럴당 42.6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3센트(2.1%) 오른 배럴당 45.4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