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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니콜라와 협업 고려해 볼 만…테슬라도 초기 부정적 시각" -IBK투자증권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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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11 10:11 최종수정 : 2020-08-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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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가 현대차그룹과 협업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현대차는 니콜라의 제안을 수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소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한 현대차 입장에서는 협업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 코멘트 보고서를 내고 "미국은 한미FTA에서 픽업트럭 등은 여전히 관세를 높게 유지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미국 대형트럭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는 고려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니콜라 수소 픽업트럭 콘셉트 '배저'. 사진=니콜라.

니콜라 수소 픽업트럭 콘셉트 '배저'. 사진=니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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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는 6월 나스닥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 수소트럭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니콜라가 차를 한 대도 만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도 초기에 자동차 제조 경험이나 배터리 기술이 없었기에 부정적이 시각이 많았지만, 모델S 성공 이후 인정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안드로이드와 협업을 거절하고 독자 OS(운영체제) 개발에 집중했다가, 구글에 먹거리를 뺏긴 사례를 들었다.

또 그는 "일본 토요타가 미국에서 GM과 합작공장 투자를 통해 시장 진입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사례 등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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