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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4차 추경 가능성에 약세 심화...국채 10년 1.35% 상회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10 11:25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10일 4차 추경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라 약세 흐름이 심화되고 있다.

야당 일각에서 언급됐던 재해 추경이 당정 협의 사안으로 떠오르자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03년 태풍 매미 때 재산피해액이 4.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고 당시 재해 추경은 3조원으로 책정됐었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7월 30일 1.275%까지 하락하며 1.2%대 안착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지난 주 후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1.35%까지 다시 되밀렸다.

0.9조원으로 예정된 통안채 1년물 입찰엔 시장 참여가 저조했다. 낙찰금리는 0.65%로 높아졌으며 낙찰금액도 예정금액에 미치지 못한 0.88조원이었다. 전일 민평은 0.621%였다.

국고채 5년물(선) 1조원 입찰에선 2.577조원 응찰해 1.062조원이 1.100%에 낙찰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2.19, 10년 선물은 31틱 하락한 134.2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5비피 오른 0.82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6비피 상승한 1.35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132계약과 10년 선물 676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4차 추경이 거론되며 시장이 좀 더 약해진 것 같다"면서 "지난 주에 야당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이날 당정에서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국고채 금리 기준으로 1.35%에서 지지를 받지 못해 1.40%로 쉽게 갈 수 있을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4차 추경은 아직 피해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기라 추경 금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시장 약세 중에 나온 이야기라 약세 분위기를 강화시킨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비 2조원과 태풍 매미 등 과거 사례를 감안해보면 실제 추경 금액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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