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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riefing]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기회의 땅’ 미얀마

김성욱

ksu@

기사입력 : 2020-08-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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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욱 기자]
시중 부동자금이 해외 상업용 부동산으로 흘러들고 있다. 국내 부동산에 대한 고강도 규제와 내부 투자시장 포화 등 투자할 곳이 여의치 않자 현금을 쥐고 있는 자산가들이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은 곳들이 많아 최근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투자 가능성이 큰 동남아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얀마는 해외 기업들 중심으로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어서 주목된다.

빠르게 도시화되는 미얀마, 부동산 수요도 증가


미얀마 부동산시장은 50년 넘는 세월 동안 사실상 외국과는 단절된 시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말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양곤 방문 이후 외부 세계의 미얀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해 이후 미얀마 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가 미얀마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소액투자가 가능한 데다 매년 7∼8%의 꾸준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상승률 기조 역시 미얀마의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최근 국토교통부를 필두로 해외건설협회 등의 미얀마 방문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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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양곤시는 미얀마 부동산의 중심지다. 양곤시의 경우 외국 자본과 글로벌 기업의 활발한 진출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고급 부동산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이들을 수용할 주거시설이 부족해 높은 임대료에도 공실 없이 운영되는 상황이다.

특히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크고 기업들의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연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두 자릿수에 달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여지가 남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정치·경제 중심지 양곤 위주로 개발 활성화

사실 그동안 미얀마 부동산은 투자자들에게 자산의 가치 보전 수단이나 투기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양곤시는 ‘Golden Land’ 성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였던 것.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은 실제 산업에서 90% 이상 사용되는 은과 달리 10%만 실제 산업에서 사용되고 나머지 90%는 가치 저장이나 투기의 수단으로 사용된다”며 “금과 마찬가지로 미얀마 부동산도 실제 사용목적보다는 자산의 가치 보전 수단, 투기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양곤 주정부는 양곤 신도시 프로젝트, 달라 타운십 개발 프로젝트 등 대규모 부동산 개발 계획을 준비 중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부동산 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얀마는 외국계 보험업 진출과 외국인 금융업 등을 허가함에 따라 이러한 분위기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호텔관광부의 6개 국가 관광객에 대한 도착 비자 허용 등 미얀마 정부의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에 따른 호텔 건설이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콘도미니엄 소유 가능으로 해외직접투자 및 관련 개발 사업 증가가 예상되며, 따라서 고급 사무 공간 수요, 고급 콘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재 콘도미니엄법 개정 및 부동산 서비스법 개정 등 미얀마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법적, 제도적 기반도 마련 중이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성욱 기자 ks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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