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2,350선을 돌파하면서 조금 더 채권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5bp 가량 상승하면서 0.5%대 중반으로 올라간 뒤 외국인은 3년 선물 위주로 매도하고 있다.
10시50분 현재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천계약 가까이 순매도 중이며, 10년 선물을 800계약 남짓 순매수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20-3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0.4bp 오른 0.801%, 국고10년 20-4호는 1.5bp 상승한 1.307%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고3년이 0.8%, 국고10년이 1.3%로 올라왔지만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가 고공행진과 외국인 3년 선물 매도를 감안하면 거의 밀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앞으로 수급도 개선되고 금리도 못 올리는 상황"이라며 "딱히 채권을 팔고 금리가 오르길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질러서 먹기도 어려운 국면이다. 여전채, 회사채 등 캐리 포지션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이런 기조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