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12.28, 10년 선물(KXFA020)은 13틱 하락한 134.7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눈치를 보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다시 0.5%대 중반으로 뛰어오르면서 국내 시장도 약간 밀리면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주가 상승과 3분기 장기물 발행 확대 소식으로 상승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65bp 오른 0.5534%, 국채30년물 수익률은 3.52bp 상승한 1.2236%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는 분기 조달계획에서 10년물 입찰 규모를 60억 달러, 30년물은 40억 달러 각각 확대한다고 밝혔다. 20년물 입찰 규모도 50억 달러 늘릴 계획이다.
장 초반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 우위로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p 가량 속등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9시15분 현재 국고3년물 20-3호는 민평대비 0.4bp 오른 0.801%, 국고10년물 20-4호는 1bp 상승한 1.302%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 상승으로 장은 약간 밀리면서 출발했다"면서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이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채권시장이 주식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모습"이라며 "오히려 주가가 무너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인의 꾸준한 국채선물 매수와 저가 매수에 계속해서 장은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