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흥국 QE 장기화될 경우 부작용 나타날 수 있어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8-06 08:48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5일 "신흥국들의 양적완화와 유사한 자산매입 정책은 장기화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영숙 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에 이어 다수 신흥국들도 QE와 유사한 자산매입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아직까지는 'QE → 국채금리 하락 → 경기회복' 기대가 작동하고 있으나 경기침체가 심화하고 QE가 장기화할 시에는 '정책 신뢰도 하락 → 외국인 투자자 이탈 → 통화 약세 및 물가 급등'의 부작용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 국채시장의 안정은 미달러화 약세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선진국-신흥국 성장률 격차 확대, 미중대립 격화 시에도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낙관하기 곤란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역내 기관투자자들의 국채 투자여력도 축소될 경우에는 QE 시행 국가 및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외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은 당국의 정책여력이 소진되고 물가 급등, 자본이탈 급증에 직면할 경우 자본유출입 통제와 같은 극단적 처방도 고려할 소지가 있다"고 풀이했다.

■ 신흥국 QE 효과, 재정건전성 등에 따라 영향 차별화

신흥국 QE 장기화될 경우 부작용 나타날 수 있어 - 국금센터이미지 확대보기

신흥국의 자산매입 대상은 주로 국채이며 매입 규모는 GDP의 5% 미만이다. 신흥국 중에서도 폴란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적극적으로 국채를 매입했다.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은 기본적으로 국채금리 하락을 유도해 국채가격 상승요인이지만 통화약세, 물가상승, 정부부채 증가 등을 유발하는 데 따른 투자자손실 위험도 내포한다.

강 연구원은 "터키를 제외할 경우 최근 신흥국의 QE는 외환시장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국채금리 큰 폭 하락을 유도하는 등 정부 재원조달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2분기 이후 QE 발표 신흥국 국채금리(10년)는 정책금리 인하 폭이 큰 국가 위주로 30bp(인도) ~ 164bp(남아공) 하락했다. 통화가치는 선진국의 공격적 유동성 공급 등으로 오히려 소폭 반등했다.

강 연구원은 "부채의 화폐화 우려가 제기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도 최근 장기국채 발행에서 2배 이상의 응찰률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 직후 대비 크게 하락한 금리에 국채를 발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반면 터키는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여력이 한도에 도달하고 '정책 신뢰도 훼손→외국인 투자자 이탈→리라화 약세→물가 상승' 부작용으로 리라화 국채 발행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QE 도입 신흥국에서의 외국인 채권자금은 상반기중 대체로 순유출을 나타내고 국채보유비중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투자여건이 양호한 일부 국가에서는 5월 이후 순유입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기등급이거나(남아공, 터키) 투기등급 강등 위험이 높고 실질금리도 낮은 경우(인도), 정책 신뢰도가 훼손된 경우(터키)는 큰 폭 순유출을 보인 반면 신용등급이 높거나(체코) 실질금리가 높고 정책금리 인하 및 QE 기대가 큰 경우(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는 2분기 중 순유입 전환됐다고 밝혔다.

신흥국 대외건전성 악화, 실질금리 하락 등이 외국인 투자자의 빠른 신흥국 복귀를 저해하면서 외국인 국채보유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또는 2010~201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신한투자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익 8317억원…분기 수수료 수익↓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신한투자증권(대표 이선훈)이 3분기 증시 거래대금 둔화, 금리 상승 여파 속에 실적 성장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도바 80% 가깝게 성장했다.3분기 증권수탁수수료·상품운용수익↓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6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9%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6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3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8% 증가했다.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83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7%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증가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크게 2 규제샌드박스서 시장 열었지만…제도화 문턱에 선 조각투자 스타트업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을 개척한 스타트업들이 정식 제도화 과정에서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 루센트블록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탈락에 반발하며 추가 인가를 요구하고 나섰고, 같은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던 펀블은 법원의 파산선고로 운영을 종료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시장 진입의 기회를 얻었던 기업들이 제도권 안착 과정에선 사업 지속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에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추가 인가를 요구했다.2018년 창업 이후 시장을 개척하고 이용자를 확보 3 SK렌터카, 2년 만에 1000억 공모채…배당 이후 재무 유동성 주목 SK렌터카(대표이사 신정호·박상욱)가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1200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으로 자기자본과 현금성자산이 줄어든 데다 차입금의 단기화와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이번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지 주목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다음 달 5일 총 1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별 모집액은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이다. 28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금리에 ±3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맡았으며 SK증권·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