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리 박스권과 장단기스프레드 하단 하회 시도하나 박스권 지속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8-04 08:2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금리 박스권과 장단기스프레드 하단 하회 시도하나 박스권 지속 - KB證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4일 "국내 금리는 박스권 및 장단기금리차의 하단을 하회하는 시도가 예상되나 큰 흐름에서는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8월 금리 전망'에서 "시장에서 박스권이 아닌 (1차) 하단으로 여겨지는 국고채 3년물 0.75%, 국고채10년물 1.25%, 미국채 10년물 0.5% 이하로 금리가 하락해 안착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있지만 현재 경기가 2분기 저점 후 개선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수급 부담은 8월 국고채발행계획이 7월보다 소폭 감소하며 완화되는 인식이라고 했다. 다만 여전히 입찰 전 경계에 따른 금리 상승-입찰 결과에 따라 되돌림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3차 추경발 국채발행 증가는 소화하는 가운데 8월 말~9월 초 내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확인 심리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5%를 하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고용시장의 영구적 손상 등 경제 피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장기물의 발행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의 높은 수요를 감안하면 대규모의 금리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하락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 하락을 추격 매수가 아닌 매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석가들은 미국 국채 10년물이 지속해서 0.5%를 하회하기 위해서는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크레딧 채권, 여전채 AA- 투자매력 높아

8월 크레딧시장은 우량등급 위주의 강세가 예상되고 회사채 AA- 3년 기준 61bp, 여전채 AA- 3년 기준 78bp까지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생결합증권 규제가 완화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단기적으로 여전채 수요에 대한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낮아진 금리로 크레딧물 캐리매력 부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비우량물은 저신용등급 회사채 및 CP 매입기구 출범으로 발행은 원활해지겠으나, 높은 발행 스프레드 레벨로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금리변동성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여력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우량물 위주 투자매력은 높으며, 특히 금리 및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여전채 AA-등급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해외 크레딧 채권 투자와 관련해선 투자등급 회사채 비중 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연준의 회사채 매입 효과는 감소하겠지만 9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회사채 매입 및 긴급대출제도들이 연말까지 연장되면서 기업들에 대한 연준의 지원 의지가 다시 한 번 더 확인된 만큼 크레딧채권의 하방 압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높아진 투자 수요에 비해 신규 발행이 감소(8월 발행 비수기)하는 점도 스프레드 축소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A급 이상 우량물 스프레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만큼 축소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등급 조정(예: 웰스파고)이 시작된 점, 코로나19의 2차 확산 가능성 등은 변동성 요인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부정적 아웃룩 부여를 감안해 자동차 (및 부품), 에너지, 운송 (항공) 관련 기업 신규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 하이일드채권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하며, 단기 급등을 감안해 차익실현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