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비 상승률은 5월 -0.3%, 6월 0.0%를 기록한 뒤 7월엔 소폭 오른 것이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3월엔 각각 1.5%, 1.1%, 1.0%로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뒤 2분기엔 0% 내외를 기록한 뒤 7월엔 소폭 오른 것이다.
통계청은 "전월비는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은 상승했으나 전기·수도·가스가 하락해 전체적으로 변화가 없었다"면서 "전년동월비는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은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 서비스가 상승하여 0.3%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2.8% 상승하고 식품이외는 1.6%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8.4%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신선어개는 6.0%, 신선채소는 16.5%, 신선과실은 2.2% 각각 올랐다.
■ 상품 전년비 0.4%, 서비스 0.2% 상승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을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대비로 교통(2.1%), 오락·문화(1.4%), 의류·신발(0.4%), 음식·숙박(0.2%), 기타 상품·서비스(0.3%), 식료품·비주류음료(0.1%), 교육(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 등이 상승했다.
주류·담배는 변동이 없었으며, 통신(-0.1%), 보건(-0.1%), 주택·수도·전기·연료(-2.4%)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4.3%), 기타 상품·서비스(2.1%), 보건(1.5%), 음식·숙박(0.7%), 의류·신발(1.2%), 주류·담배(0.1%)는 상승했다.
반면 통신은 변동이 없었으며,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 주택·수도·전기·연료(-0.3%), 오락·문화(-1.0%), 교육(-2.8%), 교통(-2.9%)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4%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7%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11.3%, 전년동월대비 4.5%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가운데 집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1.9%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1% 올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