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보합인 112.28, 10년 선물(KXFA020)은 5틱 하락한 134.7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약간 높였다.
9시20분 현재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775계약, 10년 선물을 1,155계약 순매수 중이다.
최근 미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박스권 하단 역할을 하던 0.60%이 열린 뒤 지금은 0.5%대 초반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14bp 하락한 0.533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1.18bp 떨어진 1.1962%를 기록했다.
국내 금리는 보합권에서 눈치를 보고 있다. 레벨 부담과 외국인 선물 매수 사이에서 일단 입찰을 대기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 20-3호는 민평대비 0.1bp 하락한 0.791%, 국고10년 20-4호는 0.2bp 떨어진 1.293%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크게 의욕들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나오는 것을 눈여겨 보고 잇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인은 "금요일 상황을 살짝 되돌리고 입찰 대기모드로 전환했다"면서 "입찰은 무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유럽 지표 부진이 확인되면서 외국인도 매수세로 나온 듯하다"면서 "주식도 시가는 힘이 없으니 더 매수에 힘을 싣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외인 매수 규모에 비해 강해지는 폭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좁은 박스를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