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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추가강세 기댄 추격매수 바람직하지 않아..경기개선 속 한은 금리인하 기대 어려워 - 유진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8-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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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추가 금리하락을 지지할 만큼 경기가 악화되지 않는다면 강세에 기댄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경기가 더 악화되고 완화정책도 강화돼야 하나 경제지표는 개선되고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국내외 2분기 성장 충격과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 강화로 국고채 5년 이하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국고채 10년 금리는 1.30%를 하회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성장 충격이 컸지만 이는 과거의 결과"라며 "관건은 앞으로의 경기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6월 경제지표는 전산업생산, 소비, 투자 등 대부분 개선됐다. 더욱이 7월 수출이 한 자릿수 감소에 그치며 개선됐다"면서 "우려되는 것은 과거 경기가 개선되고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국면에서 시장금리는 상승했고, 커브의 스티프닝 압력도 높아졌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아직은 추세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성장 충격을 반영한 시장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8월 국고채 경쟁입찰 규모가 13.3조원으로 전월보다 0.3조원 감소했다. 다만 정부의 국채발행 패턴이나 3차 추경 집행 계획을 감안하면 8월에도 대규모 국채발행이 불가피하다"면서 "더구나 가격 부담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도 약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은의 완화 기조로 금리 상승 리스크가 완화됐지만 낮아진 절대금리와 자본이익 기대 약화를 고려할 때 그만큼 투자 매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면서 "절대금리가 높은 채권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잠재적 금리 상승 리스크를 감안하면 듀레이션 부담이 적고 절대금리가 높은 크레딧물의 투자가 여전히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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