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우리는 국내외 채권에서 장기적으로 꾸준히 롱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지금도 이러한 견해에 변함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가 박스권 하단을 열었다. 확진자수 증가에 따른 부진한 美성장률이 EURUSD와 미국채 금리에 모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채권이 고평가돼서 따라가면서 매입할 필요는 없다"면서 "美 MBS 매니저의 볼록성 헤지(trigger line UST10Y 0.55%)는 당사의 경험에 따르면 채권강세의 단기적인 마무리 시그널이었던 경우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면 현 레벨 미국채10년 0.5% 초반, 한국3년 0.8% 이하에서 추격매수는 리스크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
그는 "굳이 롱포지션을 원한다면 플래트너로 옮겨가자"면서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추가 매입여력의 약화, 재정거래 매력도 저하 등이 기술적 약세 전환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