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강세를 보인 점과 외국인 선물 매수가 시장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6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7.2%상승으로 발표됐다. 코로나19사태 이후 첫 상승반전이다.
오전 9시 23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2.31, 10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35.0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며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6비피 하락한 0.791%,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4비피 하락한 1.27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1계약, 10년 선물을 1,006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미 금리시장 강세, 외국인 매수뿐 아니라 전일 국채발행계획에서 3년물이 예상보다 많지 않아 그동안 정체를 보였던 0.80%선을 뚫고 0.7%에 안착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장 후반에는 입찰 대비한 헷지매물과 이익실현 물량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강후약 장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중개인은 "이날 시장 강세는 역시 외국인이 주도하는 모습"이라면서 "30년물 입찰이 다음주라 플랫보다는 그동안 내리지 못했던 3년을 건드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아침에 발표된 산업생산과 관련하여 "6월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였지만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탓인지 채권 및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