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피치는 29일 일본의 경제부진과 재정악화를 우려해 국가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국금센터는 그러나 "현재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각국에서 재정악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일본은 재정악화 및 신용평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국채발행 증가를 일본은행이 소화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센터는 "이번 조치로 Fitch는 일본 신용등급에 대해 ‘안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는 S&P와 Moody`s에 비해 낮게 평가하게 됐다"면서 "Fitch는 일본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최고등급에서 6번째에 해당하는 A를 부여하고 있으나 Moody`s와 S&P는 5번째인 A1 및 A+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지난 6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으며, 신용등급은 2015년 9월에 AA-에서 A+로 한단계 하향조정한 후 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