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럽회복기금, 독일 국채금리 하방 경직 요인...獨-伊 스프레드 완만하게 축소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31 08:5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유럽회복기금, 독일 국채금리 하방 경직 요인...獨-伊 스프레드 완만하게 축소 - KB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31일 "EU 정상들이 합의한 7,500억 유로의 유럽 회복기금은 독일 국채 금리의 하방 경직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은정 연구원은 "유럽 회복기금 합의 후 2021~2022년에는 2,612억 유로씩, 2023년에는 2,276억 유로 등 총 7,500억 유로의 초우량 채권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이는 독일 국채 발행량의 66.5%에 해당하는 양"이라며 "독일 국채의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는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EFSF 등 유로화 수프라 채권까지 포함해도 유럽 회복기금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AAA인 유로화 채권의 발행은 14.6%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수프라 채권(supra bond)은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등 초국가 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다수 국가들이 참여하기 때문이 일반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받는다.

그는 다만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시장에서의 안전자산 수요가 높은 가운데 경기 개선을 동반하지 않고 수급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ECB의 자산 매입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ECB는 2021년 6월까지 PEPP를 실행하기로 했다. 총 1.35조 유로 규모 중 31%를 소진했지만, 향후 PEPP 규모 증액 및 기간 연장 가능성도 존재한다.

손 연구원은 "PEPP와 함께 유럽의 재정통합으로 인해 독일과 이탈리아의 금리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라며 "다만 유럽 재정 통합 기대감이 선반영된 만큼 축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