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29일 오후에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도 매우 저조한 상태로 국고3년 선물의 경우 1만4천계약 수준이다. 2010년 이후 최저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2010년 이후 역대 최저기록은 11년5월13일 22,216계약이었다.
오후 1시 3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상승한 112.20, 10년 선물은 25틱 상승한 134.67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4틱 하락한 0.809%, 국고20-4(30년6월)은 2.1비피 하락한 1.30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95계약과 10년 선물 2,738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10년 선물 고평가가 8틱 정도로 다시 벌어졌다"며 "얼마전 4틱 수준으로 축소되었을 때 이익실현한 차익거래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선물 매수를 통해 선물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현물시장은 강세가 더디게 진행돼 현물과 선물간 스프레드가 벌어지며 차익거래 기회를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을 지켜만 보고 있다"면서 "외국인마저도 선물을 매수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움직임은 아니어서 아주 좁은 범위에서 정체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