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과 2.2 디젤 등 2개 엔진이 자동 8단 변속기와 맞물린다.
두 엔진 모두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스트림'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복합연비가 9인승 기준 디젤은 최대 13.1km/L, 가솔린 9.1km/L로 인증받았다. 구형 카니발(11.4km/L, 8.5km/L) 대비 개선됐다.
가솔린은 기존 3.3L급에서 3.5L 엔진으로 교체했다. 최대출력도 280마력에서 294마력까지 올랐다. 구형 카니발에서 3.5L 가솔린 엔진은 수출형 카니발(세도나)에만 있던 모델이다.
트림 구성은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등 3가지로 구성된다. 가장 저렴한 트림이었던 럭셔리를 없앴다. 최근 현대차그룹 가격정책 트렌드를 따랐다.
최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주요 주행보조기능이 기본탑재된다. 전방충돌방지(FCA), 차로이탈방지(LKA),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차로유지보조(LFA) 등이다.
이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추가적인 주행보조 기능도 최하위트림부터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중간 트림인 노블레스부터는 신형 카니발 대표 신기술인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등이 기본 적용된다.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주변에 머무르면 각각 차문과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거나 닫히는 기능이다.
시그니처 트림은 12.3인치 계기판, 나파 가죽, 내비 기반 SCC 등 첨단·고급 사양이 기본화된 최상위 트림이다.
최하위트림을 없애고 첨단사양을 기본화한 만큼 가격 상승도 구형 카니발 대비 약 300만원 가량 이뤄졌다.
신형 카니발 가격은 가솔린 9·11인승 기준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부터 시작한다. 디젤 모델은 여기에 120만원이 추가된다.
신형 카니발은 다음달 출고가 시작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