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2%대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마감 때까지 이를 지키지 못하고 되밀린 것이다.
이틀 연속 국고10년 선물의 고가는 134.81로 동일했다.
국고10년 선물은 장 마감 무렵 보합선까지 되밀렸으나 증권사가 매수로 동시호가에서만 12틱이 상승했다.
이번 주는 국고채 입찰이 없다. 주후반까지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도 없어 보인다는 것이 다수의견이다.
국고3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12.21, 10년 선물은 13틱 상승한 134.78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4비피 오른 0.804%,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4비피 상승한 1.306%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383계약과 10년 선물은 51계약을 순매도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50.2비피로 전일과 동일했다. 장중 한 때 49비피대로 축소되기도 했으나 시장이 보합권으로 되돌아오며 장단기 스프레드도 같이 완화됐다.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에서 "수출 감소세가 둔화됐다면서 3분기 경제 반등을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는 발언은 장막판 시장 변동성을 좀 더 키워주는 역할을 했다.
■ 주 초반엔 시장 움직일 변수 없어 주 후반 기대
주 초반엔 이렇다할 재료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주 후반에는 FOMC, 8월 국채발행계획, ELS 규제안 발표가 후반에 몰려있다.
시장에 반영된 것과 다른 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보이나 배제할 수도 없는 재료들이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목요일 국채발행 계획이 나오면 금요일 시장을 움직일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수량이 줄면 강세재료로 활용될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요일엔 다음 주 월요일이 국고3년 입찰이라 시장이 다소 약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는데 월말이라 시장을 약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 입찰 영향도 적을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시장은 관망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10선의 고평이 다소 줄고 있어 차익거래는 포지션 진입보다는 언제 실현하느냐의 문제로 가고있다"고 말했다.
C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이 장중 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리드하는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