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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현산 재실사 요구에 "인수 의지 진정성 확인 필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7-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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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본점 / 사진= 산업은행

산업은행 본점 / 사진= 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제시한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에 대해 검토하는 쪽으로 입장을 밝히면서도 인수 의지 확인이 먼저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은 27일 오후 현산이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현산이 요청한 사항에 대해 M&A(인수합병) 절차에서 수용 가능한 지 여부에 관해 검토하고 있다"며 "현산의 인수의지의 진정성 관련 저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산은 지난 24일 금호산업에 "계약상 진출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진실,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 현산은 인수상황 재점검을 위해 다음달인 8월 중순부터 12주간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앞서 금호산업이 러시아를 끝으로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끝나 인수 선행조건이 마무리됐다며 이달 12일자로 딜 클로징 시점이 됐다며 내용증명을 보낸데 대해 현산이 회신한 셈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닫기정몽규기사 모아보기 현산 회장의 대면 회동이 이뤄져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동걸 회장이 정몽규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결단을 촉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하지만 당사자간 매듭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채권단인 산업은행 측은 현산의 요구에 대한 수용 여부를 일단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산업은행은 현산의 인수에 대한 진정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산의 재실사 카드를 두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를 위한 명분 쌓기 가능성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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