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진 연구원은 "은 가격이 10년 평균인 21달러/온스를 돌파해 23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은 가격은 코로나19 공포 속에서 기록한 올해 저점(3월 18일 11.98달러, 현물 기준) 대비로는 약 90% 급등한 상태다.
황 연구원은 "실질금리 하방 압력은 Gold/Silver Ratio(금/은 교환비율) 하락을 동반한다"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하에서는 산업금속 특성까지 보유한 은이 금 가격 대비 아웃퍼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 한때 124배까지 급등한 Gold/Silver Ratio는 최근 약 80배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2000년 그리고 1970년 이후 Gold/Silver Ratio 평균은 각각 68.8배와 65.5배, 57.8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 금 가격 목표(2,000달러/온스)를 기준으로 Gold/Silver Ratio가 60배까지 하락할 경우 은 가격은 30달러 대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10년 평균+2표준편차까지 상회한 금 가격 대비 은 가격은 여전한 저평가"라며 "경기 확장기 초입(Early Upswing) 인플레이션 헤지 하에서 은 가격은 10년 평균+1σ(28달러)와 +2σ(35달러)를 순차적으로 겨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