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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스왑레이트 추가 개선에도 장기물 통한 헤지 전략 유효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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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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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4일 "달러-원 스왑레이트 추가 개선에도 장기물을 이용한 헤지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1년 스왑레이트가 -0.36%지만 -0.30%까지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에 대한 꾸준한 재정 차익 거래로 인해 CRS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환 헤지 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개선된 이후 환율을 헤지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개선 여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만큼 추가적으로 환 헤지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현 수준에서 헤지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장기물을 이용해 헤지해야 한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2~7년물 달러-원 스왑레이트는 -0.39~-0.37%으로 비용 차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1년물 (-0.36%)와 비교해도 장기물을 이용했을 경우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헤지 비용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CRS 1년 금리가 -0.045%인 상황에서 0%까지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 채권 금리로 인한 외국인들의 높은 재정차익 거래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 헤지 이후 1년물 통안채 금리는 0.96%로 미 국채 1년물 (0.16%)보다 금리 메리트가 높다"면서 "국가 신용등급이 동일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금리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국내 채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자금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채권 잔고는 사상 최고치인 149.7조원으로 연초대비 25.8조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CRS 개선으로 인해 스왑 베이시스는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CRS의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미 통화스왑이 만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한국의 수출 감소 및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미국 IRS는 상승하면서 달러-원 스왑 레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최근 미국 IRS는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으로 소폭 하락했다"면서 "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간 내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비용 대비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이너스 금리는 은행들에게 대출을 진작시켜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대출도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 주요 은행들은 상반기에 대규모 대손 충당금을 적립했다. MMF 시장의 충격도 우려된다"면서 "미국의 MMF 시장은 5.2조 달러 규모인 가운데, 3.5조 달러가 국채, 공사채, 지방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이너스 금리 현실화 가능성이 낮은 만큼 이 부분이 해소된다면 미국의 IRS와 Libor 3M6M 베이시스는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료: KB증권

자료: 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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