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GDP는 직전 반기 대비 2.3%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5월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연간 성장률 -0.2%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2.6%(상반기 대비)의 반등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그의 절반 수준인 1.3% 반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는 2분기가 바닥이지만 반등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국의 경제활동 봉쇄가 5월 이후 완화되고 있어 국내 경제는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반등의 강도는 국내 변수보다는 코로나19 재유행 및 경제활동 재봉쇄 여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여부, 중국의 경기 회복강도 등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바이러스 재유행 위험 잔존에 따른 외부 수요의 느린 회복, 현금 지원을 실시했던 2분기 대비 약화될 정책 자극으로 하반기 국내 경기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1년에는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성장 경로는 내년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인 4Q19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