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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맨, 쿠친으로 이름 바꾼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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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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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쿠팡

사진 = 쿠팡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쿠팡이 배송직원 1만명 돌파 기념 행사를 열고 배송 인력을 '쿠팡맨'에서 '쿠친'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말 기준 5000여 명에서 7개월이 지난 현재, 2배로 배송 직원이 늘었다.

쿠팡은 2014년 쿠팡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인력 수는 2014년 50명에서 2020년 현재 1만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1만번째 쿠팡 배송 직원은 김단아씨였다. 고명주 인사부분 대표는 지난 22일 인천4캠프를 방문해 1만번째 쿠팡 배송직원 김단아씨를 환영했다. 쿠팡에는 현재 150여명의 여성 배송인력이 활약하고 있는데, 쿠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배송 인력의 이름을 '쿠팡맨'에서 '쿠팡친구'(쿠친)로 변경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쿠팡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었지만 쿠팡은 주5일·52시간제, 연 15일 연차 등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화물운송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량 증가에 쿠팡은 배송직원들을 대거 채용하고 물류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통한 혁신을 선보였다. 쿠팡은 물류 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물류 인프라의 기틀을 만들고, 고객이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 AI로 예측해 600만 종류의 선매입제품의 재고를 확보했다. 이런 투자를 통해 쿠팡 배송직원들이 다양한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 집 앞까지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2000명의 엔지니어들이 투입됐다.

이달부터 쿠팡은 배송인력의 건강을 위해 자율적으로 실시해오던 휴게시간을 4시간 정도 일하면, 1시간 의무적으로 쉬게 하는 '휴게시간 의무' 제도를 시행 중이다. 또 지난 3월부터 모든 쿠팡 배송직원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인력도 주기적으로 순회한다. 배송직원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어라운드뷰가 설치된 오토차량을 지급해 오고 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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