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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 약세에 하락세 지속…1,193.55원 4.2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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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내리막을 타고 있지만, 낙폭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5원 내린 1,19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지난밤 사이 전해진 미 추가 경기부양책 진행 소식과 유럽연합(EU)의 경제회복기금 조성 합의 등 잇따른 정책성 호재 재료가 등장한 영향으로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1,192원선까지 내려선 달러/원은 국내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증가와 미 의회가 부양책을 놓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점차 줄였다.
그러나 여전히 달러는 유럽연합의 경제회복기금 조성 합의 이후 굳어지는 유로화의 강세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67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 내린 95.10을 기록 중이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 또한 달러 약세와 코스피 상승 반전에 따라 숏 마인드는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우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26명까지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50~6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소식이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 자체를 위축시키진 못했지만, 코스피 지수 추가 상승과 달러/원의 추가 하락 시도에는 브레이크를 걸기에는 충분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자, 시장에 불안 심리가 커지는 양상이다"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반등에 나섰지만 달러/원의 낙폭은 오히려 줄어든 것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93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등락
오후 달러/원은 현 레벨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 역시 보합권에서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후 달러/원은 중국 상하이지수 흐름에 따른 달러/위안의 움직임 구체화되면 비로소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하이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달러/위안의 움직임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또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아시아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책 재료가 희석되는 느낌이다"며 "장 막판까지 시장 참가자들은 숏마인드를 유지하면서도 숏플레이는 적극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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