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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EU 부양 합의·美 추가 부양 기대…1,190원대 안착 확인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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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따라 1,190원대 안착을 확인하는 동시에 1,190원대 초입까지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사이 미 정부와 의회가 주중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속에 미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도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에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59.53포인트(0.6%) 오른 26,840.4에 S&P500지수는 5.46포인트(0.17%) 오른 3,257.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분위기 속에 86.73포인트(0.81%) 하락한 10,680.36에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는 더욱 인상적이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69% 떨어진 95.16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7천500억 유로 상당의 경제회복기금 마련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로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54달러까지 상승하며 2019년 1월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도 6.9708을 기록하며 제한된 수준이지만 달러 약세에 편승해 내리막을 탔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국제 유가도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22달러) 오른 40.81달러를 기록했다.
결국 이날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미 주식시장 상승과 달러 약세, 유가 상승 재료 등에 둘러싸이면서 개장 초부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190원대 진입 이후 가격 부담을 느낀 시장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숏플레이에 나서지 않고,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고 못한다거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다시 확대된다면 달러/원의 낙폭은 극히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5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가 감지됐고, 이에 따라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도 강화됐다"면서 "이러한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의 변화가 기조로 이어질지가 오늘 달러/원 하락폭을 결정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92~1,196원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보여줌에 따라 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다시 키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유럽연합의 경제회복기금 조성 합의는 유로화 강세를 이끌면서 당분간 달러 약세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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