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5원 내린 1,19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1.5%대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도 커졌지만, 추가 하락이 막히는 모습이다.
달러/원 추가 하락이 막히는 것은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몰린 데다, 시장 예상과 달리 달러/위안의 하락 역시 제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실 개발 기대 속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여전히 숏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 무드가 옅어진 데다, 달러/원 하락에 따른 저가성 매수세가 몰리면서 달러/원의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 경제 회복을 위한 7천500억유로 규모의 보조금과 대출을 제공하는 내용에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달러 약세가 주춤해진 점도 달러/원의 추가 하락 시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