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백신 개발+美 경기부양 기대'…1,200원선 하향 이탈 시도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21 07:5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1일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에 미 추가 경기 부양책 준비 소식 등 잇따른 호재성 재료 부각으로 형성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맞물려 하락 압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과 글로벌 달러도 이러한 호재성 재료에 기대 방향을 설정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92포인트(0.03%) 오른 26,680.8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11포인트(0.84%) 상승한 3,251.84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63.90포인트(2.51%) 급등한 10,767.09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코로나19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하며 미 주식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공화당 지도부를 만나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부양책에 대한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며"이번 주중 지원안을 공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달러는 미 주식시장 강세와 함께 유럽연합(EU) 정상들이 7천500억 유로 경제회복기금에 대한 조성 방법과 조건과 관련해 곧 합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까지 더해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 떨어진 95.82를 나타냈다. 특히 유로/달러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유로/달러는 0.12% 오른 1.1411달러에 거래됐고 장중 1.14675달러까지 오르며 4개월래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달러 약세 속에서도 달러/위안 움직임은 제한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890위안을 나타냈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9863위안 수준이었다.
이처럼 이날 서울환시 주변 대외 재료가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이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까지 이어진된다면 달러/원은 장중 1,200원선 하향 이탈을 시도할 수도 있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자산시장 내 확산한 리스크온 분위기에 따라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주목할 것은 국내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인데 주식 순매수 전환이 이뤄진다면 달러/원의 1,200원선 하향 이탈 테스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99~1,203원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달러/위안이 글로벌 달러 약세와 미 주식시장 강세 속에서도 제한된 움직임을 보인 점은 오늘 달러/원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