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수가 눈에 띄게 많았으며 금리도 레인지 하단에 바짝 다가섰다.
국고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2.15, 10년 선물은 19틱 상승한 134.0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3비피 내린 0.812%,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2비피 하락한 1.348%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53.6비피로 전일보다 0.9비피 좁혀졌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8,431계약과 10년 선물 4,309계약을 순매수했다.
■ 5월 금통위 이후 최저금리 수준 근접...외국인 주도시장 이어질 듯
국채금리는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0%로 인하한 이후 만들어진 최저금리 수준에 근접했다. 도비시한 7월 금통위 이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금리가 레인지 하단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5월 금통위 이후 국고채 3년물 최저금리는 0.807%였고 10년물은 1.325%였다. 최고금리는 각각 0.897%와 1.460%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5월 금통위 이후 최저 금리에 다가선 상황이라 로컬 참여자 쪽에서 추격매수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외국인이 견인하지 않는다면 레인지를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최저치가 51.3비피였고 최고치는 56.7비피로 5.4비피라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스프레드는 53.6비피로 레인지 중반대에 머물러 있다. 최저수준까지는 2비피 가량 남아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스프레드 역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불플랫되면서 최저수준에 도달하면 이익실현하고 다시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황에서 동결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스플은 상당기간 좁은 범위에 갇혀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레인지 하단을 깨고 금리가 더 강해질 수 있는 키는 외국인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로컬 기관에서는 추격매수 분위기는 잘 감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